행진

그대로 맞아라. 칼을 추하게 휘둘러 막지 말고. 그것이 정직이고 그것이 품격이며 그것이 한단계 높은 차원이다.

연격할 때 가슴 펴고 단전에 힘 왼손은 배꼽까지. 사에 회전력 발에 힘을 줘 준비. 바로 나갈것. 본 나갈 때 첫발 거리 적당하게 무리하게 크게 나가지 말것. 3본 후도 찌른 후 두번째는 찌르는 게 아니라 제압하는 것이므로 칼을 올리지 말것 뒤로 물너날 때 2번째 스텝에서 선도와 칼 끝이 아니라 4분의 1정도에서 맞추면서 물너난 것 4본 후도 반신세 7본 후도 한번에 베고 베면서 몸을 틀지 말아야 선도에게서 눈을 안 뗄수 있음 소 2 3본 존심 추할 때 왼 주먹은 배쪽에 허리 펴고 늠름한 자세 취할것 거리가 멀면 다가가면 돔 소도 3 선도 마지막에 돌아올 때 후도와 중단에서 칼 맞춘 뒤 돌아올 것

쳐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왼손에 힘이 들어감. 못칠까봐 두려워 긴장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니까 어깨가 올라감. 그런 마음이면 이미 진 거임. 절대 확신으로부터 풍겨지는 여유.

왼팔로 당겨 원심력으로 칼 끝을 회전시켜 치는 게 핵심. 그래서 왼팔을 다 피면 안됨. 왼팔을 다 피면 오른 팔이 제 역할을 못함.

안 맞으려고 하는 것 기다렸다 치는 것 무턱대고 치는 것

의심하면서 어설프게 칠거라면 100% 확신을 갖고 어설프게 치는게 훨씬 내 맘에 든다. 내 맘에 들게 멋있게 치자. 딴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가는 셧다운시키고

그래야 놀라지 않는다

허리를 먼저 밀어 넣어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