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진
아름다움 본문
사람은 아름다울 게 별로 없다.
외모 옷 소유물 건조한 지식
이것들은 잠깐 빛날 수는 있어도 어느 순간 다시 보면 낡고 지저분하고 모순적으로 보인다.
먼지와 같은 것들이다.
사람은 그 먼지에 둘러쌓여 있는 또 다른 먼지일 뿐이다.
사람이 그 먼지들을 뚫고 나오는 아름다운 빛이 되는 순간이 있는데
그 순간을 만드는 것들은
오직
우정, 따뜻한 공감, 희생, 연대, 사랑 뿐이다.
나머지는 다 먼지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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